여야는 23일 강원도 고성 GOP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사고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잊혀질만하면 발생하는 군 총기 난사 사고에 애통함과 불안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군 당국은 임 모 병장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군 당국은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신속 보고, 즉각적인 조치가 생명과도 같은 군에서 최초 보고가 왜 늦었는지, 민간인 보호 조치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강조하고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 재건에서 군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총기난사 사건 관련 정책협의에서 "숨진 장병들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먼저 전한다"면서 "군대 내 총기 사고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부대 장병들에 대한 심리적 치료, 국방부 차원에서 관심병사에 대한 새로운 대책, 사고재발방지를 위한 병영문화개선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실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우리 장병을 지켜줘야 우리의 장병들도 국가를 믿고 안보를 튼튼히 지켜줄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도 안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순기·송수은기자
'총기난사 비극' 되풀이 되지 않기를…
與 "군당국 사고 철저히 조사"
野 "관심병사 대책 마련해야"
입력 2014-06-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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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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