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으로 7·30 재보궐선거에 뛰어들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 11인의 '7·30 재보궐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후보공모는 오는 26일 대법원 판결이 남은 지역구가 두 곳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24~27일로 정했다.

공관위 11인은 외부 인사 6명, 당내 인사 5명으로 짜여졌다. 외부인사로는 강연재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김동기 변호사·김지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손혁재 한국NGO학회 명예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내에서는 전순옥·정호준·최민희 의원, 임재훈 당 조직사무부총장, 조광희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새정치연합은 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 설치도 의결했다. 중앙당 선관위원장에는 3선의 강창일 의원이, 재심위원장에는 4선의 이종걸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새정치연합은 이와함께 이날 서울과 수원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키로 했다가 격론끝에 전 지역에서 후보를 공모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한편 이날 현재 경기도 재보선지역 5곳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모두 26명(새누리당 13명·새정치민주연합 9명·무소속 4명)이다.

수원을은 새누리당의 경우 염규용 (사)신경기운동중앙회 정치경제연구소장·박흥석 수원을당협위원장·유형욱 전 경기도의원·서수원 (주)경기안전진단 대표이사 등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기우 전 국회의원·이대의 중앙위원이 등록했다.

무소속은 정미경 전 국회의원만이 이름을 올렸다. 수원병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김현태 전 경기도 약사회 회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영진 경기도당 대변인이 각각 출마를 밝혔다.

무소속은 강방원 전 남수동주민대책위원장이다. 수원정은 아직 예비후보가 없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백혜련 전 검사와 김재두 전 수석대변인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평택을에서는 새누리당의 경우 김홍규 전 경기도의원·유의동 전 국회의원 보좌관·양동석 평택을당협위원장·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이 등록을 마쳤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인숙 전 국회의원 후보·정장선 전 국회의원·유병만 전 경인교대 설립 서명본부 사무처장 등이 뛰고 있다.

김포는 새누리당에서는 진성호 전 국회의원·홍철호 김포 당협위원장·이윤생 전 국회부의장실 비서실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다섭 변호사·유길종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정성표 전 민주당 정책실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무소속에서는 개그맨출신 이재포씨·김두섭 전 국회의원 등이 등록했다.

/김순기·김민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