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아 성매매 혐의 벌금 200만원 구형 /연합뉴스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가 벌금 200만원을 구형받았다. 

성현아는 23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청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참석했다. 

성현아는 공식 첫 재판 당시 재판부에 공판심리비공개신청서를 제출, 이날 공판 역시 관련자 외 참관을 통제한 비공개로 진행됐다. 

성현아는 재판 시작 직전 도착, 변호인들과 함께 법원 안으로 이동했다. 

성현아 5차 공판에는 지난 2,3차 공판 등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핵심 증인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판을 끝으로 양측의 변론은 종결됐으며, 비공개 재판이었으나 검찰은 성현아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현아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8월 8일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간 법원에 출두한 성현아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번 결심공판에서도 성현아 측 변호인은 별도의 브리핑 없이 "선고기일에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말만 남겼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약식 기소, 벌금형 유죄 판결을 받았었다. 

검찰 측에 따르면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과 3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성현아 측은 판결이 부당하다며 지난 1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에 성현아는 지난 2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열린 공판에 참석해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