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서 켈트십자가 사용으로 인한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한국과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러시아 축구 팬들이 관중석에 켈트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다.

켈트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FIFA는 인종차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아직 FIFA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지만 만일 러시아가 징계를 당해 승점을 삭감 당할 경우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이 벨기에에 승리를 거둔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승점 삭감된 채로 알제리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