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경량급 간판' 정보경(안산시청)이 제53회 KBS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부 48㎏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 획득을 사실상 확정했다.

정보경은 24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2014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및 인천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을 겸한 대회 첫날 여자 48㎏급 결승에서 이세영(인천동구청)을 상대로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다.

국내 적수가 없는 정보경은 2위권과 포인트 점수에서 크게 앞서 있어 국가대표에 뽑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유도회는 국가대표 선발 1~4차전 결과를 토대로 25일 남녀 국가대표를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

1회전에서 이혜경(용인대)에 안뒤축걸기로 유효승을 따낸 정보경은 2회전에서도 이세영을 빗당겨치기로 한판을 따내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서 전민선(충북도청)을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승리한 정보경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오른 이세영을 또한번 빗당겨치기로 한판을 따내 1위에 올랐다.

여자 57㎏급에선 김잔디(양주시청)가 결승에서 권유정(한체대)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63㎏급의 정다운(양주시청)도 결승에서 박지윤(용인대)을 꺾고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획득을 눈앞에 뒀다.

또 남자부에선 김원진(용인대)이 60㎏급 결승에서 최인혁(용인대)을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안창림(용인대)도 73㎏급 결승에서 이영준(코레일)을 꺾고 체급 우승자가 됐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