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콜롬비아. 브라질 쿠이아바소재 판타나우 경기장의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4로 대패한 혼다 케이스케(오른쪽 2번째) 등 일본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무승으로 조별 탈락했다.

일본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에 1-4로 대패했다.

일본은 이날 큰 점수차로 콜롬비아를 꺾었다면, 그리스-코트디부아르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승점 1(1무2패)로 16강에 탈락, 조 최하위로 짐을 쌌다. C조는 3전 전승(승점 9점)을 기록한 콜롬비아가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조 2위는 그리스가 승점 4(1승1무1패)로 16강에 합류했다.

전반 17분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피오렌티나)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빼앗긴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며 반격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후반 10분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가 아크 정면에서 왼쪽으로 짧게 내준 패스를 작손 마르티네스(포르투)가 왼발로 차 넣어 승기를 잡았고, 후반 37분 마르티네스, 후반 45분 로드리게스가 연속 골을 터뜨려 일본을 침몰시켰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