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닥터 이방인 박해진 /아우라미디어 제공 |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장석주(천호진 분)와 거래를 하는 한재준(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준은 한승희(진세연 분)을 팀에 넣고 장석주의 수술을 하는 대가로 오준규(전국환 분)의 비리에 대한 문서를 제공받기로 했다.
한재준은 장석주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복수를 위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재준은 장석주의 말에 따라 박훈이 병원에 없는 틈을 타 수술대결을 끝내고자 했다.
자신이 수술 예정인 환자와 동일한 셉탈럽쳐 응급환자가 나타나자 그는 옅은 미소를 보였고, 오준규에게 수술 대결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다시 냉혹한 복수의 화신 면모를 드러냈다.
![]() |
▲ 닥터 이방인 박해진 /아우라미디어 제공 |
박훈이 없으면 셉탈럽쳐 환자를 수술해낼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던 한재준이 승부수를 띄운 것.
한재준은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어"라며 걱정하는 오준규에게 "승부를 내는 게 먼저라고 봅니다"라고 말하는 냉혹함을 보였고, 오준규는 그 냉혹함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는 것은 추호도 모른 채 미소를 짓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됐다.
그런가 하면, 냉혹한 복수의 화신 한재준의 진심고백에 시청자들의 마음은 설렜다. 사랑하는 연인에게만큼은 자신의 행동에 미움보다 용서를 구하고자 하는 한재준의 진심이 전해진 것.
한재준은 오수현(강소라 분)에게 "앞으로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나 용서해줘 그리고 내가 너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거 잊지마"라며 자신의 복수에 상처받을 오수현에게 미리 진심을 전하고 용서를 구했다.
한편 박해진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으로 복수와 사랑을 넘나드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연기해내 호평을 이끌었다.
박해진은 거래 제안을 받을 때는 포커페이스로 일관하다 비리 서류를 보고 살짝 표정을 바꿔 극적인 효과를 줬고, 오준규와 있을 때는 그에 대한 분노를 옅게 표정에 드러내 복수가 가까워졌음을 연기에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강소라 앞에서는 진심을 담은 돌직구 고백으로 담백하지만 애잔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닥터 이방인 박해진에 네티즌들은 "닥터 이방인 박해진, 오늘 고백할 때 마음이 짠" "닥터 이방인 박해진, 사랑하는 여자 아버지에게 복수해야 하는 운명 애잔하다" "닥터 이방인 박해진, 엔딩에 박훈 등장했으니 어떻게 되려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