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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아레스 핵이빨.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며 또 다시 핵이빨 본능을 드러냈다. 사진은 수아레스에 물린 상처를 보여주고 있는 키엘리니 /AP=연합뉴스 |
우루과이 대표팀 수아레스가 월드컵 무대서 상대 선수를 물어 뜯는 기행을 저질렀다.
2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루과이 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서 0대0으로 맞선 후반 34분 수아레스(리버풀)가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었다.
심판이 해당 장면을 보지 못해 경기는 속행됐지만 중계 카메라 화면을 통해 수아레스의 못된 버릇이 그대로 잡혔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반칙이 확정되면 수아레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뜯어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2010년에도 같은 일로 7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한 이력이 있어 큰 비판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한편 FIFA는 이번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으며 수아레스는 "경기 중에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FIFA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이탈리아의 마우로 타소티에게 A매치 8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내린 적이 있다.
FIFA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면 수아레스는 남은 월드컵 잔여 경기 출전 불가와 함께 A매치서도 당분간 뛸 수 없을 전망이다.
수아레스 핵이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수지야 왜 그랬어" "수아레스 핵이빨, 아직 정신 못차렸네" "수아레스 핵이빨, 진짜 얄미운 캐릭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