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서이숙이 이승기를 지키기 위해 고아라에게 모친의 폭행 사건을 덮어줄 것을 요구했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13회(극본 이정선/연출 유인식)에서는 어수선(고아라 분)의 엄마 장향숙(오영실 분)이 유문배(정동환 분)의 딸 유애연(문희경 분)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은대구(이승기 분)는 이 사건에 열중해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유문배를 격분케 했다. 유문배는 강남경찰서장 강석순(서이숙 분)에게 사건을 덮지 않으면 은대구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강석순은 어수선을 찾아가 ""지금부터 이해 할 수 없는 이유로 가장 어려운 부탁을 할 것"이라며 모친 폭행사건을 그냥 덮어달라고 부탁했다.

강석순은 "이 일을 파헤칠 경우 어형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다칠 수 있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내 말을 믿고 이 일을 덮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수선은 참혹하게 폭행당한 모친의 사건을 모르는척 하라는 경찰서장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수선은 "엄마가 오늘 아침 까지도 제가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없을 정도로 폭행을 당하셨다. 아무리 유문배 의원님 따님이라고 해도 사람을 그렇게 폭행해도 되냐"고 물었지만, 강석순은 "유문배 의원님을 위해 덮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찰의 미래를 위해서다"라고 설득했다.

한편, 이날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유애연이 은대구가 11년 전 사라진 김지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너희들은 포위됐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1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