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5회(극본 최희라·연출 박재범)에서는 김석주(김명민 분)가 구속수감됐던 자신의 약혼녀 유정선(채정안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정선은 필리핀에 있는 아버지를 만난 뒤 돌아와 김석주를 찾아갔다. 유정선과 김석주는 중국집에서 단란한 식사시간을 가졌다.
유정선은 "원래 짜장면 안 좋아했다. 할아버지 집 간 이후로 절대 먹지 않는 게 짜장면이었다. 저에겐 가난한 시절의 상징 같은 음식이었다. 이곳은 절대 돌아오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석주는 유정선에게 "아직도 나와의 미래가 불안하냐"고 물었다. 이에 유정선은 "예전에는 석주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일을 겪고 난 뒤로 과거의 석주씨 보다 지금의 석주씨를 더 알고 싶어졌다"고 고백했다.
김석주는 미소를 지으며 "노력하겠다"고 답했고 유정선은 "노력으로 가능한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노력조차 안하면 아쉬울 것 같다"며 김석주에게 정식 교제를 신청했다.
한편, 이날 '개과천선'에서는 김석주가 아버지 김신일(최일화 분)에게 기억상실증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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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과천선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5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