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라베찌 돌발행동. /SBS 중계영상 캡처 |
아르헨티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전반에만 혼자 2골을 몰아넣은 메시의 활약으로 나이지리아를 3-2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날 사베야 감독은 3연승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라베찌의 돌발행동으로 리더십에 문제점을 보였다.
라베찌의 돌발행동은 후반 25분 경 벤치 부근에서 일어났다. 사베야 감독으로부터 작전 지시를 받고 있던 라베찌는 들고 있던 물을 사베야 감독을 향해 뿌렸다.
라베찌가 뱉은 물은 사베야 감독의 오른쪽 어깨로 쏟아졌고 포착된 영상을 보면 고의성이 짙은 행동이었다.
![]() |
▲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라베찌 돌발행동. /SBS 중계영상 캡처 |
SBS와 MBC 중계진들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니겠죠?"라면서도 "글쎄, 저건 좀 고의적인 것 같다 감독에게 기분이 나빴나"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베야 감독은 여러 차례 리더십 문제를 보여왔다. 아르헨티나가 보스니아와 1차전에서 어려운 승리를 거둔 뒤 "사베야 감독이 메시의 주장에 전술을 바꿨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사베야 감독은 "난 전술에 대해 늘 메시와 대화한다"고 해명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한편 메시의 활약 속에 조별예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샤키리가 버티는 스위스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