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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연 우주인 항우연 퇴사. 사진은 지난 2010년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2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소연 씨의 모습 /연합뉴스 |
과학동아는 26일 이소연 씨가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라면서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씨는 지난해 미국계 한국인과 결혼,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소연 씨는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을 통해 약 3만 6천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고산 씨와 함꼐 최종 후보 두명으로 선발됐다.
이후 2008년 3월,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면서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우주선 발사 한 달을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이소연 씨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러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 됐다. 그러나 이소연 씨는 2012년 8월 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겠다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당시 항우연 측은 'MBA과정이 우주인의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업수행의 일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소연 씨가 항우연마저 퇴사를 결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감에 따라 거액을 들인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은 일회용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