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서권순이 황동주와 이채영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18회(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에서는 백연희(장서희 분)와의 부부싸움 후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들 정병국(황동주 분)을 걱정하는 곽희자(서권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희자는 돌아오지 않는 아들 걱정에 애꿎은 며느리 백연희만 구박했다. 결국 곽희자는 아들의 회사로 직접 찾아가 아들을 만나보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그 시각 정병국은 계약이 순조롭게 풀려가자 이화영(이채영 분)을 사장실로 불러 애정행각을 나눴다. 정병국은 이화영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품에 안았고, 이화영 역시 정병국을 적극적으로 유혹하며 호응했다.

비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장실로 향했던 곽희자는 문 앞에서 아들과 여자의 웃음소리를 듣고 경악했다. 곽희자는 문 틈 사이로 부둥켜안은 채 웃고 있는 아들 정병국과 이화영을 목격하고 말았다.

정병국은 엄마에게 불륜 현장을 들키자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이화영은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듯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곽희자가 이화영을 알아볼 수 있을지, 그리고 이화영이 백연희-정병국 부부의 대리모였다는 사실을 밝힐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18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