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송도신도시 조성사업에 발목을 잡고 있던 지역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지역난방)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경제성 등의 이유로 (주)삼천리가 포기한 송도신도시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를 대한주택공사로 변경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현재 주공이 남동구 논현·도림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을 하면서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하고 있는데다 공급량이 남아돌아 초기 1천700억원에 이르는 투자비용없이 송도신도시 2공구까지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전략적으로 주공과 함께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나섰다.
시가 주공과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계약이 확정되면 오는 2006년부터 송도신도시 2공구 8천세대와 산업단지 80만평에 입주하는 업체, 국제업무지역 120만평에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