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김명민이 속물 변호사가 된 이유가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6회(극본 최희라/연출 박재범 오현종)에서는 김석주(김명민 분)가 백두그룹 회장 진진호(이병준 분)의 변호를 맡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차영우(김상중 분)은 백두그룹과 대척점에 있는 외국계 자본 골드리치 측에 서서 진진호의 이복형을 이용해 그를 구속시켰다.

김석주는 자신의 신변을 지키기 위해 과거 차영우 펌에 몸담았을 당시 골드리치와 관련된 비리와 연관된 차영우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차영우에게 보냈다.

이에 차영우는 김석주가 기억상실 전 속물 변호사로 명성을 떨치게된 이유에 대해 "아버지 김신일이 철거민들의 인권 문제에 관여했을 때 철거민 중 하나가 불만을 품고 집에 들이닥쳐 왜 해결하지도 못 한 일에 끼어들어 망치냐고 난리를 피운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차영우는 "그 일로 김석주 어머니가 다치게 됐다. 그때는 아버지가 국회의원을 하기 전이었고 낚시를 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였다. 그 일을 계기로 아버지와 멀어졌다. 아버지의 일조차 시니컬하게 보며 부자 사이가 극을 달렸다"고 덧붙여 김석주가 윤리와 정의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개과천선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6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