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징계, 4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월드컵 못 뛴다"

월드컵 경기 도중 상대선수를 물어 뜯는 이른바 '핵이빨'로 논란을 빚은 축구선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에 처하고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FIFA가 내린 수아레스의 징계는 바로 적용돼,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우루과이 대표로 나설 수 없게 됐다.

우루과이는 29일 콜롬비아와 16강을 앞두고 있다.

수아레스는 25일 이탈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FIFA는 "그러한 행동은 월드컵 기간엔 특히 더 용납될 수 없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