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미국. 독일의 토마스 뮐러(왼쪽)가 26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뽑아낸 후 동료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차군단' 독일이 조 1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합류했다.

독일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결승골로 미국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독일은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승점 4)은 월드컵 무대에서 독일과 이날까지 모두 3차례 맞붙었으나 3전 전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은 또 다른 G조 조별리그에서 가나(승점 1)를 꺾은 포르투갈(승점 4)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행운의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독일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간 반면 16강행을 위해 무승부가 필요했던 미국은 수비라인을 뒤로 물린 채 역습을 노렸다.
▲ 독일 미국. 독일의 토마스 뮐러(왼쪽)가 26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뽑아낸 후 동료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은 장대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미국의 밀집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전반전에서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한 독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를 빼고 15골로 월드컵 역대 최다 골 타이를 이룬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를 투입했다. 공격진의 변화는 골로 이어졌다. 후반 10분 뮐러는 코너킥 과정에서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에버턴)의 펀칭으로 흘러나온 공을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차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이번 대회 4호골을 터뜨린 뮐러는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이상 바르셀로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비록 골은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했던 미국은 수비 전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갔다.

독일도 조 1위를 안심할 수 있는 골이 터지자 긴장감이 떨어진 탓에 무딘 공격이 이어졌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미국에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2차례나 내주는 등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그러나 독일은 1점차 승리를 지키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