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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가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벌어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미국과의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 포르투갈은 1-2로 미국에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극적 동점골로 패배를 면해 16강 진출의 희망을 간신히 이어가게 됐다. /AP=연합뉴스 |
포르투갈은 27일 오전(한국시간)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가나를 2-1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승점 4(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이날 독일에게 0-1로 패한 미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 호날두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호날두는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이 가나의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와 땅을 쳤고, 전반 19분에는 헤딩슛으로 가나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무의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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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가나.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벌어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공격하다 미국의 마이클 브래들리의 수비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AP=연합뉴스 |
그러나 첫 골은 가나의 실수에서 나왔다. 전반 31분 포르투갈의 미겔 벨로주(디나모 키예프)가 왼쪽을 돌파하다가 크로스를 낮게 깔아 찬 것을 가나의 존 보예(스타드 렌)가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으로 차넣어버렸다.
반격에 나선 가나는 후반 12분 아사모아 잔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월드컵 개인 통산 6호골을 넣은 잔은 로저 밀러를 넘어 아프리카 선수 중 월드컵 최다골을 기록했다.
가나도 포르투갈을 큰 점수 차로 꺾으면 16강을 기대할 수도 있었지만 호날두가 버티고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35분 가나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차 결승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에도 골득실차를 벌리기 위해 공세를 폈지만 가나의 필사적인 수비에 막혀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16강행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