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벨기에 홍명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의 벨기에의 경기가 열린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벨기에에게 1대0으로 패한 한국 축구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원정 사상 첫 8강 진출의 목표를 다음 기회로 미룬 채 귀국길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벨기에에 0-1로 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 결과 1무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승리를 장담했던 알제리에 2-4로 참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도 후반 내내 한 명 더 많은 유리한 상황에서도 벨기에 역습에 허물어지며 허망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상파울루에서 하루 머문 뒤 27일 오후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이구아수에서 추가로 1박을 할 예정인 대표팀은 역시현지 시간으로 28일 낮 1시25분(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25분) 비행기로 브라질을 떠난다.  출국 시에는 별도의 인터뷰 등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