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펠라이니, 주저앉은 이근호 격려… '매너남' 등극 /SBS 중계영상 캡처
벨기에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근호(상무)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최종전에서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2패(승점 1·골득실 -3)에 그쳐 벨기에(승점 9·골득실+3), 알제리(승점 4·골득실+1), 러시아(승점 2·골득실-1)에 이어 꼴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중계 영상에 펠라이니가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있는 이근호를 향해 손을 내밀며 위로의 말을 건네며 유니폼을 교환하자는 신호와 비슷한 행동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포착된 화면에서 펠라이니와 이근호는 유니폼을 교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락커룸에 들어가기 전 옷을 바꾸는 경우도 있어 두 선수가 유니폼을 교환했는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펠라이니 이근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근호 펠라이니와 유니폼 교환 했을까?", "펠라이니 매너 좋네요", "펠라이니 이병장 유니폼 득템?"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H조 1위 벨기에는 G조 2위 미국과 16강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