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김해숙이 이덕화를 향한 광기를 폭발시켰다.

28일 방송된 MBC '호텔킹' 23회(조은정 극본, 김대진·장준호 연출)에서는 이중구(이덕화 분)가 백미녀(김해숙 분)가 백미연이라는 사실을 알고 33년 전 사고가 났던 장소로 데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중구는 백미녀에게 "참 지독하게 살아남았어. 백미연. 네가 누군지 다 알았는데 내가 뭐가 무섭겠어. 날 경멸하는 눈빛은 안 변했네. 네가 날 가지고 놀아?"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백미녀는 "33년 전 넌 다리 하나를 잃었지만, 난 내 전부를 잃었다"며 "너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내 아이. 너 때문에 죽었어"라며 이중구에게 달려들어 목을 졸랐다. 

이중구는 백미녀의 분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백미녀는 울부짖으며 함께 죽으려고 했다. 그때 등장한 로먼 리(진태현 분)가 백미녀를 뜯어 말렸고, 정신을 차린 백미녀는 "평생을 기다려 왔는데 못 죽였어. 엄마가 미안해"라며 죽은 아이에 대한 죄책감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호텔킹'에서 백미녀는 이중구가 차재완(이동욱 분)을 자기 아들이라고 소개하자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재완에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던 백미녀가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이 차재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어떻게 행동할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 호텔킹 /MBC '호텔킹' 2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