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5월 검은 이민 가방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파주 토막 살인사건 당시의 CCTV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사건 현장과 인근 등에서 찍힌 CCTV를 통해 피의자의 동선을 파악했다.
성인 사이트를 통해 만나게 된 남녀는 여자의 차를 타고 무인 모텔로 향했다. 무인모텔 주차장 CCTV에는 여자와 함께 모텔에 입실한 후 한 시간 뒤 인근 편의점에 들러 술을 사고 다시 모텔로 향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이후 CCTV에서는 남자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이 무인모텔에서 살인이 이뤄진 것.
범행을 저지른 날부터 검거까지 7일 간 피의자 여성은 죽은 남자의 카드를 이용해 인근 번화가 쇼핑몰에서 액세서리를 사고, 귀금속 매장에 들르기도 했다.
또한 남자의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진 전기톱과 훼손된 남자의 시신을 이동시킬 이민 가방을 사기도 했다.
"그 남자가 강간하려고 했다"며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던 피의자는 이내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피의자는 살인범죄를 진술하는 상황에서 웃음을 터트리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