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오른쪽 두 번째)이 27일 오후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도가 신청한 2015년 국비 신청규모 652건 7조 3천948억원 중 국토부 소관인 99건 3조 9천893억원(54%)에 대해 적극 검토를 건의하고 있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도로·철도 등 SOC 분야의 국비확보 지원 건의를 위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를 방문했다.

남 당선인은 27일 오후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도가 신청한 2015년 국비 신청규모 652건 7조 3천948억원 중 국토부 소관인 99건 3조 9천893억원(54%)에 대해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남 당선인은 서 장관에게 수도권 교통지옥 해결, 1960년대 안보를 위해 희생한 경기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5천604억원(국토부 반영 3천억원)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2천억원(국토부 반영 500억원)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1천50억원(국토부 반영 700억원) 등 경기도의 주요 현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남 당선인은 6개시(수원·화성·군포·시흥·안산·용인 등) 350만명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KTX, 지제역) 연결선을 조기에 착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남 당선인은 서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후 기획조정실장, 교통물류실장, 도로정책과, 대중교통과 등 국토부 15개 주요부서를 돌며 국비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남 당선인은 "앞으로 중앙부처와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직접 뛰면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장중심 행정을 펼쳐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우선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