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드록바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서프라이즈에서는 신이라 불린 사나이 드록바의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드록신' 드록바가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기 직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코트디부아르가 수단을 맞아 3-1로 승리한 월드컵 예선전 직후, 인터뷰를 요청하던 취재팀 카메라 앞에서 한 선수가 무릎을 꿇었다. 그는 바로 코트디부아르의 주장인 디디에 드록바였다. 

드록바는 수단과 아프리카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1주일만이라도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감동한 정부군, 반군들은 정말로 1주일 동안 전쟁을 중단했다. 
▲ 서프라이즈 드록바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드록바는 후에 그의 이름을 딴 자선 재단을 설립, 반전과 아프리카의 에이즈 예방을 위해 매년 자신의 수입을 기부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그의 조국 코트디부아르는 2007년 극적으로 평화협정이 체결돼 5년 간의 내전이 종결됐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전쟁 중단에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드록바 전쟁 중단, 감동" "서프라이즈 드록바 전쟁 중단, 드록신 정말 대단하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전쟁 중단, 존경할 만한 인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