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당선자의 핵심 공약 이행을 위한 중간 밑그림이 나왔다.
인천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행복교육 준비위원회'는 이 당선자에게 취임 전, 인수위 활동과 핵심공약, 이행방안에 대한 계획을 제안하는 보고회를 지난 28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12명의 인수위 자문위원과 시민사회 단체, 학계에서 나온 30여명의 전문위원과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이날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이라는 교육 비전을 확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창의, 공감 교육으로 미래형 학력 신장 ▲모두에게 따뜻한 복지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이라는 중점 교육정책을 소개했다.
인수위는 4년간 40개의 혁신학교 지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연차별로 도입기(2014년 7월~2015년 2월), 착근기(2015년 3월~2016년 2월), 성장기(2016년 3월~2017년 2월), 확산기(2017년 3월~2018년 2월), 일반화기(2018년 3월)로 매년 10개씩 지정해 4년 임기내 40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본청 조직과 명칭을 개편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현재의 교육정책국을 '교육국'으로, 행정관리국을 '행정국'으로 변경하고, 부교육감 직속 공보관실을 교육감 직속 교육홍보담당관으로 변경하자고 했다.
창의인성교육과는 '교육혁신과'로, 교육과정기획과는 '학교교육과', 교원정책과는 '교원인사과', 정보직업교육과는 '과학정보직업과', 학교생활안전지원과는 '학교안전교육과'로 변경 방안도 제안했다.
교육정책과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연구기능 강화 차원에서 교육과학연구원의 기획연구 평가부를 교육연구부로 개편해 교육정책개발팀과 교육과정개발팀을 신설하는 안도 나왔다.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을 공모제로 선발하는 개선안도 마련했다. 이르면 9월1일자로 강화·서부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청연 당선자는 "인수위원회가 짧은 기간 고생하며 그려준 4년간의 밑그림에 대해 감사하고 잘 살펴보겠다"며 "인수위의 제안을 잘 귀담아 공약을 이행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인천교육 '새로운 4년' 밑그림 나왔다
인수위, 혁신학교 40개 지정·운영계획 등 보고
이청연 당선자 "살펴보고 공약이행 적극 활용"
입력 2014-06-3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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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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