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트라이앵글' 17회(최완규 극본, 유철용·최정규 연출)에서는 허영달(김재중 분)이 호텔로 짐을 옮기기 위해 오정희(백진희 분)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허영달은 친형 장동수(이범수 분)와 함께 과거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원수 고복태(김병옥 분)와 윤회장(김병기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정희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희는 "우리 그냥 편하게 만나면 안 되냐"며 "내가 너무 힘들다. 차라리 내가 싫어서, 미워서 버린다고 하면 독한 마음 먹겠지만 위태로운 싸움을 하는 사람을 날더러 어쩌라는 거냐"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정희는 대답없는 허영달에게 "정말 나쁜 사람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허영달은 오정희를 뒤에서 안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트라이앵글'에서는 윤양하(임시완 분)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허영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삼형제의 마지막 퍼즐찾기가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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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앵글 /MBC '트라이앵글' 17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