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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가 올해 발표된 교육부의 대형 국책사업 4개에 모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은 건양대가 ACE사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한 동기유발학기 수료식 모습. /건양대학교 제공 |
최근 전국적으로 대학 교육혁신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이하 건양대)가 올해 발표된 교육부의 대형 국책사업 4개에 모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건양대는 지난달 발표된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2014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사업)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까지 국내 모든 대학들의 숙원이었던 국책사업 4개를 몽땅 차지한 것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이처럼 4개 사업에 모두 선정된 대학은 14개 대학뿐인데 충청지역에서는 국립대인 충남대·한밭대·충북대, 그리고 사립대는 건양대가 유일하다.
수도권의 인지도 높은 대학도 아니고 개교 23년밖에 되지 않은 지방대학인 건양대가 이같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에 지역 대학들의 부러움을 한눈에 받고 있으며 건양대의 성공신화를 배우려는 전국 대학관계자들의 발길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
지난 2012년 '1단계 LINC 사업'에 선정된 건양대는 올 5월 시행한 평가결과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2단계 LINC 사업'에 선정됐다.
핵심성과지표 13개 항목과 22개에 달하는 세부항목 모두 목표치인 10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창업동아리 운영으로 다양한 학생창업 성공사례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올해 전국 최고금액인 약 52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올해 교육부가 처음 시행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각 대학의 대입전형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올바른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에도 건양대는 대입전형의 간소화 노력과 함께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입학전형을 개발해 시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5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2014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
건양대가 대학가의 관심을 받게된 계기가 지난 2010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 즉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되면서였다.
대학의 교육정책을 연구중심에서 교육중심으로, 교수중심에서 학생중심으로 변화하려는 건양대의 사업계획서가 주요해 전국 11개대학이 선정된 ACE대학에 뽑힌 것이 시발점이 된 것이다.
건양대는 그 동안 동기유발학기 신설, 기초학력증진실 운영, 평생 지도교수제 지정 등 새로운 교육제도를 신설해 큰 효과를 거둬 올해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재선정됐다.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
교육부가 대학교육의 혁신과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시행한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도 건양대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더구나 건양대가 신청한 7개 사업 모두가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는데 전국적으로 신청한 사업이 모두 선정된 대학은 건양대뿐이며 지원금도 49억원으로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건양대는 대전캠퍼스(메디컬캠퍼스)에서 3개, 논산캠퍼스(창의융합캠퍼스) 4개 사업단이 선정됐는데 서류심사는 물론 프리젠테이션 평가에서 사업내용의 독창성과 실현가능성 등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건양대는 특성화 사업을 통해 의료융·복합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양대 캠퍼스의 특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수 총장은 "인성이 좋은 학생, 사회가 원하는 실력있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그 동안 시행해온 내용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고 전 교직원의 대학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건양대가 대한민국 학부교육의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202개 대학 중 4개 사업 모두 선정된 대학은 14개 대학으로 가톨릭·건양·계명·서강·성균관·아주·영남·전북·조선·중앙·충남·충북·한밭·한양대 등이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