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외야수 이용욱(26)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다. 원더스 선수로는 21번째 프로 진출이다.

삼성은 1일 "원더스 우투좌타 외야수 이용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으로 프로 구단의 눈길을 끈 이용욱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 교류전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34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경남상고와 대불대를 졸업한 그는 2013년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곧바로 원더스에 입단했고, 빠른 발을 무기로 프로에 입성했다.

삼성은 이용욱을 신고선수로 등록한 후 퓨처스리그를 통해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욱은 올해 원더스가 배출한 4번째 프로 선수이며 통산 21명째다. 삼성은 지난 5월 6일 오른손 투수 김동호·김성한과 각각 계약했고, 2개월 만에 원더스에서 또 한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