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가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2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회(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의 황당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은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 할 반지를 구입했다. 직장 상사의 부탁으로 사탕을 사러나왔던 김미영은 넘어진 아이를 도와주다가 쏟아진 공을 밟고 미끄러져 이건과 부딪혔다.

이건의 반지는 바닥을 굴러 근처에 있던 개집으로 들어갔고, 개공포증이 있는 이건은 김미영에게 반지를 주워줄 것을 부탁했다.

김미영은 팔을 뻗어 반지를 잡으려 했지만 개밥그릇을 잘못 건드려 개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두 사람은 막다른 골목까지 개에게 쫓기며 극한의 공포를 맞봤지만, 다행히 개 주인이 제때 등장해 상황이 종료됐다.

김미영은 자신의 손가락에 끼워놓은 반지를 이건에게 건넸고, 이건은 "프러포즈용 반지인데 부정타게 다른 여자가 먼저 끼면 안 된다"며 "만약 내가 프러포즈 했는데 거절당하면 당신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뻔뻔하게 독설했다.

▲ 운명처럼 널 사랑해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