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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일자리시장' 별명 희망
쾌적한 환경도시 조성키로
염태영 수원시장의 민선 6기 첫 일성은 '안전도시'다. 지난 4년간 '사람중심'의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해온 염 시장은 복지관련 각종 정책들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용서 전 시장을 가볍게 누르고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염 시장은 민선 6기 캐치프레이즈를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으로 업그레이드 해 확정하고, 임기내 그동안 추진해온 복지정책들을 모두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높아진 시민들의 안전의식에 부합하기 위해 수원시를 '안전특례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이미 세부계획을 완성했으며, 추진중이다. 임기내 '복지와 안전' 두마리 토끼를 잡아내겠다는 염 시장을 만나 4년간의 포부와 세부계획을 들어봤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투표로 상식과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막판까지 상대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개표 결과 예상과 달리 김용서 후보를 20% 이상 따돌리면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재선에 성공한 염 시장은 민선 6기 최우선 과제로 안전한 도시 조성을 내걸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시민들께서 안전과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안전 분야의 예산을 28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안전특례시 수원 조성을 시민들에게 공약으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추진계획으로 ▲안전도시통합본부 및 수원시민안전체험센터 설치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UN 최우수 안전도시 추진 ▲CCTV 확대 설치 및 안전초록버튼 보급 ▲24시간 안전통합 휴먼콜 추진 등을 마련했다.
안전도시통합본부는 수원지역의 안심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책과 사업, 인력, 협력기관과의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핵심기구로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본부장은 부시장 또는 실국장급에게 맡겨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안전도시를 책임질 통합본부가 출범하면 세계적 수준의 안심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도 빼놓을 수 없다. 염 시장은 민선 6기에 'Mr.일자리시장 염태영'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싶다는 희망을 밝힐 정도로 일자리 분야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널리 알려진 염 시장은 첫 취임 때부터 생태교통축제 등 우수한 환경정책을 펼쳐왔다.
그는 재선에 성공한 만큼 자신의 전공인 환경분야의 정책을 완수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환경공약으로 5-Free 도시를 내세웠다.
아토피·석면·미세먼지·장애·방사능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미 아토피 프리도시는 아토피 학교 설립 등으로 성과를 거둔 상태다.
그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한 음식을 먹으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약력
▶1960년 7월 25일(52세) / 수원 출생
▶수성중 / 수성고 / 서울대 농화학과 졸업
▶민선5기 수원시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두산그룹 두산엔지니어링 상무이사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초대 사무총장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박종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