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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 캡처 |
2일 첫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장혁이 '코믹의 신'으로 완벽 변신하면서, 장혁-장나라 커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졋다.
결혼이 과업인 전주 이씨의 9대 독자 이건은 오랜 연인 강세라(왕지원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마카오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로펌의 계약직 서무직원인 김미영은 오랜 짝사랑의 상대였던 민 변호사(김영훈 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은 후 당첨된 마카오 여행 티켓으로 함께 마카오로 향했다.
이건이 프러포즈 반지를 구입하던 날 김미영과 함께 '반지 찾기' 해프닝을 벌이면서 건과 미영의 운명같은 악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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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 캡처 |
이 과정에서 이건 역의 장혁은 첫 등장부터 까칠하면서 허세스러운 면면을 선보이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혁은 뒤로 살짝 뻗은 머리를 휘날리며 샴푸 광고 촬영 현장에 등장해 카리스마 장혁이 맞나 싶을 정도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광고용 샴푸로 머리 감기 싫다는 진상 연예인(클라라 분)에게 "진정성이라곤 손톱만큼도 없고, 돈만 비싸게 받아먹는 당신 같은 모델. 필요 없어. 꺼져"라고 일갈하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그런가 하면 세라에게 줄 프러포즈 반지를 찾다가 미영과 맹견에게 쫓기는 장면에서 "걱정 말아요. 나한테 맡겨요"라는 말과 달리 무서움에 덜덜 떠는 건의 모습에서는 웅장한 추노의 음악이 함께 등장해 장혁의 코믹한 허세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장혁이 허세를 피울 때 나오는 "으핫핫핫"하고 웃는 중저음의 웃음 소리는 방송 1회 만에 그의 트레이드 마트가 됐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코믹 연기에 네티즌들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이런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좋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원작 진짜 재밌었고 좋아했는데 여주 캐릭터가 장나라랑 너무 잘 어울림! 장혁하는 짓도 웃기고" "운명처럼 널 사랑해, 믿고 보는 장혁 장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30대에 단명하는 집안 내력 탓에 후세를 잇는 것이 사명인 이건(장혁 분)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이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