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 Y /SBS 제공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복권 때문에 이별한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 2011년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한 눈에 반했다는 동갑내기 커플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군복무 중 휴가를 나온 동철(가명)씨는 진주(가명)씨와 수원의 한 편의점에 들러 함께 연금복권을 골랐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동철씨는 진주씨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무려 월 500만원식 20년간 지급되는 연금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돈벼락에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미래를 꿈꿨지만 이내 동철씨는 연락처를 바꾸고 잠적해 버렸다.

진주씨는 그를 기다리다 지난 3월 홀로 아들을 출산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동철씨의 어머니가 당첨금을 주지 않으려고 그에게 이별을 강요했다.

또한 복권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진주씨가 복권을 살 무렵 연금복권 1등이 나온 판매소가 그녀가 방문했던 곳이 아니었다.

달콤한 희망을 꿈꿨던 가난한 연인들에게 쓰디쓴 이별의 아픔을 준 연금복권 1등 당첨의 진실은 무엇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오늘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