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첫 방송된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 극본 주화미) 제작진이 결혼집착녀 주장미(한그루 분)와 결혼질색남 공기태(연우진 분)의 계약연애 로맨스를 두 배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 세가지를 제시했다.
▼한그루-연우진의 남다른 밀당 케미
한그루는 그간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소녀K'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호평 받아왔다.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결혼의 기본 전제는 사랑이고, 사랑의 결론은 결혼"이라고 외치며, 너무 진지한 연애관 탓에 남자친구들에게 이별을 통보 받는 '결혼집착녀'로 솔직하고 과감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연우진(공기태 역)은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완벽한 신랑감이지만 무엇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을 가장 사랑하는 '결혼질색남'이다. 그동안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쳤던 연우진이 어떤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한그루와 어떤 호흡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결혼 향한 6人6色 캐릭터 열전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결혼집착녀 한그루와 결혼질색남 연우진 외 결혼이 안 어울리는 남자 정진운(한여름 역), 결혼이 필요 없는 여자 한선화(강세아 역), 결혼이 거래인 남자 허정민(이동훈 역)과 결혼이 로또인 여자 윤소희(남현희 역)가 등장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연애 말고 결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송현욱 감독은 "형식상으로는 로맨틱 코미디의 장점인 톡톡 튀는 매력이 있으며, 여기에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캐릭터 요소들이 많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캐릭터 모두가 입체적으로 살아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각자의 캐릭터가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재미+공감 함께 잡는다!
'연애 말고 결혼' 제작진은 구성 초기 단계부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한 고찰을 이어왔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재미는 슬랩스틱 혹은 오버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재미라는 것은 감동이나 의미를 줄 수 있고, 공감대를 줄 수 있는 포인트와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통해 선보일 남다른 재미 포인트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결혼에 관해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주인공들이 연애와 결혼을 향한 심리를 리얼하게 묘사해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폭풍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연애 말고 결혼' 1화의 소제목은 '예의 바르게 이별하는 법'이다. 한그루의 남자친구 허정민은 그녀가 결혼을 원하는 듯 보이자 친구를 이용해 프러포즈 이벤트 현장에서 도망가고 이후 연락을 끊어 버린다. 사랑에 올인하는 한그루는 허정민을 찾아가 적어도 얼굴은 보고 헤어지자고 매달렸지만, 결국 홀로 이별을 감당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그녀의 모습은 물론 여섯 캐릭터들의 공감 대사들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할 예정이다.
한그루, 연우진, 정진운, 한선화 등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선보이는 밀당 로맨스 '연애 말고 결혼'은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