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김지훈이 오연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사자성어로 표현했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25회(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는 도보리(오연서 분)에게 사자성어를 가르치는 이재화(김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보리는 장유유서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장씨가 유서를 썼다'는 의미가 아니냐"고 답해 이재화를 웃게 만들었다.

이재화는 "장유유서란 어른한테 찌끄레기, 된장 이런 말을 쓰면 안 되고 깎듯이 존댓말을 써야한다는 뜻"이라며 "내가 나이가 3살이나 더 많으니 존댓말을 써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화는 장보리에게 사자성어가 적힌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이 종이에는 '오매불망 5년 기다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났으니 당신이랑 백년해로 하고 싶어요. 당신 향한 마음 일편단심 임을 이실직고 합니다'고 적혀있었다.

이재화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이 종이를 바라보는 장보리에게 "여기 괄호에 적힌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오는 게 숙제다. 안 한 갯수만큼 뽀뽀 할 것"이라며 "뽀뽀하고 싶으면 안 해도 된다"고 수줍게 덧붙였다.

한편, 이날 '왔다 장보리'에서는 장보리가 친 딸임을 모르고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라고 독설하는 장수봉(안내상 분)과 김인화(김혜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 왔다 장보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25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