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학관등 교육경쟁력 강화
리조트 유치로 관광업 활성
경원선 전철 연장 조기 착공

"군민의 곁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섬기겠습니다."

재선 성공에 무난히 안착한 민선 6기 김규선(61) 연천군수는 "4만5천여명의 군민과 함께 하려는 진심이 52.43% 득표율과 비례했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군수로 주민들에게 각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4년동안 접경지역지원법을 특별법으로 격상시켜 규제철폐의 근간을 마련한 김 군수는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SOC실증연구센터, 연천장학관 건립 등을 추진, 미래비전을 제시했다"고 자평하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겠다"고 강조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연천이 도내 최북단 접경지역에다 인구 고령화로 지역정체 여론이 있지만 생동감 넘치는 지역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천이 통일한국 중심에 서도록 목표를 향해 힘찬 돛을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4년 군정 설계를 과감히 펼쳐낸 김 군수는 우선 교육환경 및 건강한 복지구현을 설명했다.

그는 "인재 공동화 현상을 막기위해 제2연천장학관, 학력증진 멘토링, 통일교육 특구지정 등 사업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접경지 학교를 특성화 명품학교로 발돋움시켜 으뜸 교육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주민들로부터 '경원선 전철연장사업이 지연돼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을 듣는다"며 교통망 확충을 언급했다.

"동두천~연천(20.8㎞)구간 경원선전철 올해 착공사업비 50억원은 확보했지만 사업 착공을 앞당겨야 한다. 또 국도 37호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조기 개통해 접경지 중심도시 기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역 산업기반 흐름에 대해 김 군수는 "연천은 1차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산업체라고 해봐야 대부분 영세업체다. 취약한 지역경제기반이 인구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1차 산업과 2차 산업 균형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특화작목개발, 원예재배시설확대, DMZ친환경사과 재배단지를 적극 육성하고 전문 농업인을 육성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스마트 농업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업분야는 친환경복합화력발전소 유치, SOC실증연구센터 조기완공,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건립 운영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그의 이같은 전략은 농업과 공업경제를 유기적 상생흐름으로 변화시켜 흔들림없는 지역경제의 밑바탕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는 "연천은 지형특성상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명품이 된다"며 "천혜의 자연환경,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남북분단의 역사와 문화를 잠재우지 말고 밖으로 드러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계절별 다양한 축제 도입과 관광리조트산업 유치, DMZ 평화공원 및 생태공원 조성 등을 통해 수도권 관광객 유입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숨조차 쉬지 못했다고 과거를 푸념하느니 차라리 그릇을 깨뜨리는 과감한 추진력을 내보이겠다"며 군정 운영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약력

▶ 1952년 연천 출생
▶ 서정대학 사회복지행정과 졸업
▶ 대진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 재학
▶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 연천군의회 부의장
▶ 덕인장학회 이사장
▶ 제37대 연천군수



연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