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가 한국인에게 1억원을 사기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는 7일 첫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한국인 친구에게 약 1억 원 정도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캐나다 출신인 기욤 패트리는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이름을 알린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다. 

그는 "그때는 대회 한 번 이기면 상금을 1만 불(약 1,011만원) 정도 받았다. 어린 나이에 엄청 큰돈이었다"며 "한국에서는 스폰서를 받았지만, 2003년도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기욤 패트리는 프로게이머 활동 당시 벌었던 돈을 어디에 썼느냐는 질문에 "사람을 잘못 만났다. 믿었던 친구한테 1억 원 정도 사기를 당했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기욤 패트리는 이어 "그 친구는 한국에 없다. 못 돌아온다"며 "나는 빚이 엄청 많다. 빚 부자다"라고 덧붙였다. 
▲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이에  MC 유세윤은 "만약 내가 그런 일을 캐나다에서 당했다면 캐나다가 미워질 것 같다. 한국이 미워지진 않았느냐"고 물었고, 기욤 패트리는 "전혀 그렇지는 않았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기욤 패트리는 돈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우로 세 끼를 다 먹고 싶다. 꽃등심이나 안창살이 제일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에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돈 찾아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한우 먹는 일이라니"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사기 치는 사람들 나쁘다"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그런 큰 일을 당하고도 한국이 좋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비정상회담'은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유세윤, 가수 성시경 등 3명의 MC와 11명의 외국인 남성 패널이 출연해 한국 청춘들이 봉착한 현실적 문제를 토론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샘 오취리(가나), 기욤 패트리(캐나다), 에네스 카야(터키), 타일러 라쉬(미국), 줄리안(벨기에),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제임스 후퍼(영국), 테라다 타쿠야(일본), 로빈(프랑스), 다니엘(호주), 장위안(중국) 등 다양한 국적과 생각을 가진 11명의 외국인 청년이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