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레 브라질 축구팀 참패 심경 /펠레 트위터
펠레가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충격적인 패배에 심경을 전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1-7로 참패했다. 

펠레는 브라질-독일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난 언제나 축구는 깜짝 상자와도 같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펠레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에서 6번째 트로피를 따낼 것"이라며 "축하한다 독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펠레의 저주는 고국 브라질도 피해가지 못했다. 
▲ 펠레 브라질 축구팀 참패 심경 /펠레 트위터

펠레는 지난달 10일 우승 후보를 묻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꼽았다. 또한 당시 펠레는 "브라질의 강점은 공격보다 수비"라고 칭찬했지만, 이날 브라질은 수비가 무너지며 대패 원인을 제공했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0분 만에 무려 5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에도 브라질은 추가로 2실점한 뒤 오스카(첼시)의 만회골에 그치며 1-7 대패를 당했다. 

예상치 못한 대량 실점에 브라질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고, 브라질 축구팬들은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