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3회(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에서는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던 김미영(장나라 분)이 모친(송옥숙 분)에게 임신 사실을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친은 김미영에게 "널 이렇게 만든 게 누군지 불어라"며 길길이 날뛰었고, 김미영은 "모르는 남자다. 내가 방을 잘못 찾아갔다"고 이실직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미영의 형부 최씨(임형준 분)은 "흥분제를 너무 세게 탔다"고 자책하며 애 아빠가 장인화학 이건(장혁 분)이 애아빠라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이건(장혁 분)의 약점을 잡기 위해 박사장(정은표 분)과 함께 흥분제를 탄 약물을 이건에게 먹이려했고, 이를 우연히 마신 김미영이 방번호를 착각하고 이건의 방에서 밤을 보냈던 것.
마침 공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에 방문 중이던 이건은 박사장과 김미영의 모친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려했다.
최씨는 김미영의 모친에게 "저놈이다"라고 일러바쳤고, 김미영의 모친은 이건을 다짜고짜 두들겨 팼다.
영문을 모르는 이건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말로 하자"고 말렸고, 끝까지 이건을 감싸던 김미영은 결국 "차라리 내가 말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미영은 이건에게 "내가 당신의 아이를 가졌다"고 고백했고, 이건은 마카오에서 김미영과 보낸 하룻밤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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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처럼 널 사랑해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3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