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꺾고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과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독일은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아르헨티나는 1990년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무대에 올랐다.

역대 월드컵에서는 6번 만났다. 독일의 완승이었다. 4승 1무 1패(승부차기 승 포함)로 독일은 멕시코월드컵 결승에서 패한 걸 제외하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두 팀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결승전에서는 팽팽하던 0-0 상황에서 후반 40분 안드레아스 브레메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당시 서독)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 남미와 유럽 축구최강자들이 벌이는 한 판 승부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