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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렛미인 /스토리온 '렛미인4' 방송 캡처 |
'렛미인4' 윤세영씨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 7회에서는 평범함에서 벗어난 신장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를 받고, 방 안에 꽁꽁 숨어버린 '거구의 잇몸녀' 박동희 씨와 '골방에 갇힌 운동선수' 윤세영 씨가 출연했다.
'렛미인'에 따르면 12살 때부터 배구선수로 주목받았던 윤세영 씨는 무릎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했다. 그 이후 윤세영 씨는 꿈을 잃은 좌절감과 분노로 방안에 틀어박힌 채 누구와의 교류도 허락하지 않는 폐쇄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윤세영 씨의 어머니는 딸과의 소통을 원했지만 그때마다 윤세영 씨는 어머니와의 대화를 거부했다. 윤세영 씨는 "하루에 불 한 번 킬까 말까하고 하루 종일 저렇게 방 안에서 지낸다. 밖이 어두워져야 밖에 나간다"고 말했다.
밤이 되자 윤세영씨가 집 밖으로 나간 사이 방에 들어간 제작진과 윤세영 씨의 어머니는 몇 달 째 방치된 쓰레기와 나무판자로 막은 창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세영 씨는 그녀의 모습을 보다 못한 오빠와 폭언을 주고 받으며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딸의 모습에 윤세영 씨의 아버지 역시 "부모도 점점 멀리한다. 가슴이 찢어진다"며 하소연했고 어머니는 " 세상 문을 닫고 살고 싶은 것 같다"고 괴로워했다.
이날 '렛미인' 스튜디오에 등장한 윤세영 씨는 심각한 부정교합과 치아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윤세영 씨 자신 역시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방법을 몰라 답답해하고 있었다.
윤세영 씨는 안타깝게도 '렛미인'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닥터스로부터 정신과 치료 지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렛미인'으로 선정된 박동희씨는 모델 못지않게 화려하게 변신한 미모를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렛미인' 윤세영, 부상으로 운동선수 꿈 포기하고 골방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