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

11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지아가 영화 '컨셔스 퍼셉션'(가제)의 시나리오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제작한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과 향후 3개 작품을 함께 작업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지아가 시나리오를 쓰게 된 이 작품은 '컨셔스 퍼셉션'(가제)으로, 사람의 마음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미래 사회에 소개되면서 벌어지는 혼란을 담은 작품이다. 제작비는 100억 원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어 관계자는 "2년 전부터 마이바흐 필름 측과 시나리오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왔다. 내년쯤 촬영을 시작하며, 내년 말이나 2016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가 배우가 아닌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아는 시나리오 집필 작업과 함께 한국에서 연기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