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월드컵 경기에 대비, 무질서한 수원역 주변의 버스정류장과 택시승강장을 포함해 수원의 관문인 수원역 주변을 말끔히 정비하기로 했다. 19일 시가 마련한 '수원역 주변 종합정비계획'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 개최이전인 오는 5월 15일까지 24억1천여만원을 들여 가로환경정비, 환경개선 등 10개분야의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역 주변 550m 구간에 설치돼 있는 전주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벌이고 대형 건물 12채의 외벽을 보수하며 건물 56채의 외벽 도색과 창문 세척을 하는 한편 불법 광고물 등을 정비한다.
 또 역전 지하상가 출입구 3곳의 지붕을 개축하고 분수대 등에 환영 꽃탑과 꽃동산을 조성하며 새수원예식장∼옛 버스터미널삼거리 650m 구간의 가로등을 정비한다.
 이밖에 역전지하상가 공중화장실을 정비하고 상가 내·외부를 세척하는 등 지하상가 환경을 개선하며 역광장 가로환경 정비 등 대대적인 역 주변 환경정비 사업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