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1일 의정부 시가지에서 열린 '미군기지 없는 평화의 도시 만들기' 캠페인. 주한미군을 '움직일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어오 시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주한미군은 " 21일~27일 실시되는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
연습은 다른 연합 연습과 마찬가지로 방어위주의 훈련이며, 외부 침략으로
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지휘소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것 "이라고 20일
밝혔다.
주한미군 연습과장인 크레이드 존슨 공군대령은 주한미군 소식지(Let's Go
Together) 3월호에서 "이번 연습을 통해 모든 제대급의 경험이 적은 젊은
군인들을 교육하고 선임 지휘관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증진시키는 기회를 제
공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통합 실시되는 한미 군사연습
에 대해 북침 연습이라며 연일 격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존슨 대령은 특히 "상호작전의 호환성과 한미 양국의 연합 전투력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국적이 다른 2개국의 방어체계에 필수적인 연습"이라고 강조
했다.
주한미군내 한국전투모의지휘소(KBSC) 조셉 스펜서 부국장은 이와 관
련, "이번 연습은 지상, 해상, 공중, 정보, 군수 및 전자전의 가상 모의훈
련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91년부터 가동된 KBSC는 오산의 한국 공군 모의지휘소 및 버지니
아포트 리에 위치한 군수연습 모의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용산과 오산 공
군기지, 대구기지, 하와이의 캠프 스미스와 연결돼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한미간 군사훈련 용어와 관련, 작전계획을 적용하는 훈
련은'연습'이며, 작전계획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는 '훈련'으로 지칭한다면
서 RSOI는 미증원전력의 시차별 부대전개와 한국군 지원절차를 숙달하기 위
해 컴퓨터 모의로 실시하는 지휘소연습(CPX)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연합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습을 위해 해외로 부터 증원되는
미군병력은 1만여명 이하"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