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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안드레아 샌드런드. |
글로벌음원 발매 의향"
원작자 한동준과 듀엣도
'서른즈음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등 국민을 울렸던 포크의 전설, 가수 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이 해외아티스트에 의해 영어로 첫 리메이크된다.
오는 9월 13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파주포크페스티벌에 특별 초청된 스웨덴의 싱어송라이터 안드레아 샌드런드(Andreas Sandlund)가 공연 목록에 '사랑했지만'을 올렸다.
샌드런드는 평소 한국대중음악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접하고, 진한 감동을 느껴 이번 공연과 향후에 글로벌 음원으로 발매해 유럽시장에 적극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또 '사랑했지만'의 작사·작곡가인 한동준은 안드레아 샌드런드와 무대에 함께 듀엣 공연을 연출한다. 1절은 한동준이 한국어로 노래하고, 2절은 샌드런드가 영어로 화답한다.
'사랑했지만'은 1992년 김광석 2집에 수록된 불후의 명곡으로 원작자인 한동준을 비롯해 김경호, 김범수, 김연우 등 국내 최고 가창력의 가수들이 리메이크했지만, 해외가수가 영어로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글가사와 영어가사로 번갈아가며 노래하는 장면은 신선한 충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음악의 요람인 스웨덴의 스톡홀름 출신인 안드레아 샌드런드는 스웨덴 포크그룹인 메인스트림과 CCM신에서 활약했던 유명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의 정규 앨범중 '잇 이즈 유얼 그레이스(It is Your Grace)'가 최근 한국시장에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희, 김장훈, 유리상자, YB, 장필순, 한동준,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 풍경, 동물원, 임지훈, 김목경, 심삼종, 이정란 이윤선, 안드레아스 샌드런드 등 대표 포크가수가 출연한다.
세부 내용과 입장권 구입 등 자세한 문의사항은 파주포크페스티벌 사무국(031-931-6666, www.pajufolk.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은총기자
사진/죠이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