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검사 선후배간 대결이 성사된 수원 을(권선구) 재선거의 초반 여론은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를 10%포인트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양자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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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 후보는 34.5%의 지지율을 얻어, 23.7%의 새정치민주연합 백 후보를 10.8%포인트 앞섰다.

통합진보당 윤경선 후보는 4.1%를, 정의당 박석종 후보는 3.1%를 각각 얻었다. 지지후보를 결정 못한 부동층은 34.6%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서의 1~2위 후보(전체 응답자 기준)간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 후보가 39.7%를 얻어 백 후보(25.7%)와의 지지율 차이를 14%포인트까지 벌렸다. 나머지 군소정당 후보들은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서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윤 후보는 4%, 박 후보 2.9%였다.

야권연대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정 후보가 앞섰다. 정 후보 44% 대 백 후보 34.9%로 집계됐다. 다만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0.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새정치민주연합 24.1%, 통합진보당 3.5%, 정의당 2.8%, 기타정당 1.8% 순이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은 무당층은 27%였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여론조사는 = 지난 14~15일 사이 수원을 지역내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한 1 대 1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3.26%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