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을(권선) 재선거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윤경선 후보는 15일 대형마트·SSM에 대한 규제 강화와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담은 '골목상권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마트와 SSM 진출 전후 3년을 비교해보면, 인근 중소상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28%, 고객은 37% 감소했다"며 "전통상업보존구역에서만 이뤄지는 대형마트·SSM에 대한 입점규제는 대기업으로부터 중소상인을 보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 점포를 입점하고자 할 경우 주변 중소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그에 따라 개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영세상인의 신용보증을 늘려 높아진 은행 문턱 탓에 생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민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