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학 유치도 협약만 남아
소통위한 간담회 이어나갈것
"앞으로의 4년 해야 할 일도 많지만, 바쁘게 가야 한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여느 당선자들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취임전부터 동분서주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그는 종합대학과 대학병원 동시 유치 및 지하철 5호선 조기 착공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남들은 당선을 위한 공약을 내걸었을지 모르지만, 선거공약은 당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시민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출마에 앞서 대학유치위원회 구성 및 공동위원장을 선임해 현재 종합대학 및 종합병원은 심의까지 끝냈고,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도 조기 착공을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의 경우 1단계(서울 경계~풍산지구) 구간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착공만 남겨둔 상태며, 2020년 준공 예정인 2단계 구간(풍산지구~검단산)도 연내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종합대학 유치 역시 제안서 심의 등 제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업무협약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감북지구, 지역현안 1·2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해 동주민센터, 학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교통대책 등은 물론 신규 유입 인구가 편안한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직 정비도 구상 중이다.
실제로 하남은 향후 4년내 모든 택지개발이 마무리되면 7만여세대(21만여명 추정)가 유입, 현재 인구 15만 도시에서 36만 도시로 급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성장에 대비해 이 시장은 하남유니온스퀘어 완공 및 자동차 부품상가 유치로 일자리 창출 및 세수 증대(710억원)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50% 수준의 재정자립도를 4년 뒤 70%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활용한 생태복합레저단지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강 둔치 및 폐천 부지 90만㎡에 레저·문화·체험을 아우르는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또한 이를 하남유니온스퀘어와 유니온타워, 하남위례길을 연계한 종합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외 레저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그는 "하남은 앞으로 4년 뒤 인구 36만 도시로 성장하기 때문에 해야할 일은 많지만 4년이란 시간이 그리 긴 것은 아니다"라며 "시민을 위해 내건 공약을 모두 이행하면 교통도 좋고, 환경도 좋고 살고 싶은 하남으로 거듭 발전해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해가 중요하다"고 앞으로 뛸 열정의 4년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졌다.
시민과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각종 간담회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연초 동 순회 간담회의 경우 1일 1동 방문으로 현장에서 제기된 각종 건의사항 중 현장 방문이 필요한 곳은 직접 민원인과 함께 찾아가 해결책을 모색하고, 관내 경로당 방문 계획을 수립해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경로당에 필요한 가전제품 교체 지원, 학교급식 체험 행사를 통한 급식위원 및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약력
▶1952년 하남시 출생
▶보인상고 졸업, 단국대학교 졸업
▶민선 3·5기 하남시장 역임
▶하남시의회 1·2·3대 의원 및 3대 의장 역임
▶하남청년회의소 2대 의장 역임
▶재단법인 하남시민장학회 이사장
▶하남시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회장
▶2013년 대한민국 글로벌 혁신경영 CEO선정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