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뻐꾸기 둥지' 32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백상훈)에서는 이화영(이채영 분)이 백연희(장서희 분)을 만나 남편 정병국(황동주 분)와의 이혼을 종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영은 백연희에게 "난 당신보다 훨씬 좋은 아내가 될 것이다. 동생도 낳아줄 수 있다"며 "서로를 위해 좋은 일이 아니냐"며 이혼을 요구했다. 또한 이화영은 백연희 앞에서 정병국과 통화를 하며 애정넘치는 모습을 보여 백연희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후 백연희는 정병국에게 "오늘 이화영 만났다. 당신과 예전부터 사랑하는 사이라며 나한테 이혼해라고 하더라"고 따졌다. 이 순간 정병국에게 이화영이 전화걸어왔고, 화가 난 백연희는 전화기를 가로채 이화영과 통화했다.
이화영은 백연희가 전화를 받자 "난 우리 그이한테 전화 걸었다"며 비아냥 거렸고, 백연희는 "우리 남편한테 전화하지 마라"고 화를 냈다.
이에 정병국은 백연희에게 "무식하게 행동하지 말라"며 "우리 이혼하자"라고 선언해 백연희를 충격에 빠트렸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이화영과 밀회를 즐기고 있는 백연희의 아버지 백철(임채무 분)가 사위 정병국의 불륜의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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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뻐꾸기 둥지' 32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