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이 장나라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16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5회(주찬옥·조진국 극본, 이동윤·김희원 연출)에서는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 김미영(장나라 분)과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은 김미영과의 하룻밤이 박사장(정은표 분)의 계략임을 알고, 김미영이 이 계획에 동조했다고 오해했다. 

이건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김미영에게 "알고 있겠지만 우린 부부가 되기 위해 결혼한 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 결혼한 거다. 보통 부부들처럼 한 침대를 쓸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은 이용의 모친(나영희 분)을 어머니라고 부른 김미영의 태도를 지적하며 "아까 그 사람 우리 엄마 아니다. 나한테 우리 엄마는 엄마, 할머니 뿐이다. 내가 세상에서 사랑하는 여자가 세라(왕지원 분) 한명 밖에 없듯이"라고 못박아 김미영에 상처를 줬다.

마지막으로 이건은 "내 눈에 거슬리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 살라"고 싸늘히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김미영에게 출산 후 이혼할 것으로 요구하는 이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 운명처럼 널 사랑해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5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