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기간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13만8천237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8월 3일에는 약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공항의 역대 최대여객 기록은 지난해 8월 4일의 14만7천668명이다.
공항 혼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선 출국여객 수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째 주까지 일평균 7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년보다 많은 이용객이 예상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30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항 혼잡완화와 비상상황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특별근무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또 공항 혼잡에 대비해 국제선 체크인카운터 18개를 증설해 운영 준비를 마쳤으며, 보안검색 공간을 확장하고 보안검색대 6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여객이 집중되는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일부 출국장의 보안검색 운영시간을 평시보다 30분 앞당겨 운영한다.
여기에다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공항 인근 도로에 교통통제 안내원을 증원 배치하는 한편, 외곽주차장을 추가 개방하는 등 터미널 안팎에 7천여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 원활한 주차장 이용이 이뤄지게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심야시간대 입국 승객을 위해 일부 서울행 버스 노선의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매일 오전 3시 50분까지 공항과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버스터미널 등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심야버스를 일 4회 운행한다.
/차흥빈기자